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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국제 결제망에서 완전히 퇴출당하는데 대비하라는 지시를 은행에 내렸다고 연합보(聯合報)와 경제일보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최근 각 은행의 러시아 관련 거래 실태를 조사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외환관리국은 지난주 서방의 러시아에 금융제재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고 한다.
시스테믹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러시아 은행과 거래 여부와 리스크 관리 절차 등을 대상으로 점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도운 벨라루스,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지역을 포함한 러시아 연관 거래와 사업 전부의 리스크 관리, 미국을 비롯한 금융자산 확인, 긴급사태 시 대책 여부를 살폈다.
이와 관련해 외환관리국은 특히 미국과 연관한 금융거래를 서둘러 정밀 조사해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했다.
또한 러시아와 분쟁지역에 대한 투융자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고객의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적정 평가를 진행했다.
외환관리국은 아울러 서방의 제재 리스크를 경고하며 금융기관에 달러 결제 시스템에서 퇴출 등 최악의 시나리오에 준비하도록 주문했다.
대형 국유보험사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관련 투융자를 서둘러 점검해 대책을 강구하라고 명령했다.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자 리스크를 피하려는 러시아 기업이 앞다퉈 중국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는 등 금융거래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여기에 비자와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유력 신용카드가 러시아와 거래를 중단하면서 러시아 은행권이 중국 인롄(銀聯) 은행카드 사용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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