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지난달 EU 가입 신청…"즉시 승인해달라" 촉구
우크라, 후보국 지위 부여받아…구속력은 없어
2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입 신청서에 서명을 하고 데니스 슈미갈(오른쪽) 총리와 루슬란 스테판척(왼쪽) 의회의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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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조지아와 몰도바의 회원국 승인 검토에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EU 관계자를 인용해 "EU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조지아, 몰도바 3개국이 제출한 회원국 신청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이번 결정에 대해 "EU 27개 회원국이 회원국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악명높도록 복잡한 절차'에 돌입했다"면서 "이 과정은 수 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EU 회원국이 되려면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하며 협상 절차도 복잡하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EU 가입 신청서를 들고 있는 사진을 SNS에 게재하면서 EU 가입을 즉시 승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유럽연합의회는 우크라이나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이 결의안에는 구속력이 없다.
조지아와 몰도바는 역시 2일과 3일 EU 가입을 공식 신청한 바 있다. 지난해 조지아 정부는 2024년 EU 가입을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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