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21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 발표
이동통신3사 |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이통 3사 단말기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 GPS와 와이파이 모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위치 정확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소방청, 경찰서 등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하는 개인위치정보 품질을 측정한 결과 이통 3사의 긴급구조 위치 성공률이 GPS 방식 86.5%, 와이파이 방식 86.6%이었다고 7일 밝혔다.
이통3사 단말기 측정결과(G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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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지난해 9∼12월 이통 3사와 기타 단말기의 측위기술(기지국·GPS·와이파이)을 측정해 단말기의 GPS와 와이파이가 꺼진 상황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단말기 기능을 일시적으로 켜서 위치정보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되는지 파악했다.
GPS 방식 측정 결과 위치 성공률은 사별로 SK텔레콤 98.6%, KT 96.3%, LG유플러스 64.5% 순이었다. 위치 정확도는 SK텔레콤 27.2m, KT 29.8m, LG유플러스 77.8m 순으로 우수했다.
와이파이 방식의 사별 위치 성공률은 SK텔레콤 97.7%, KT 95.7%, LG유플러스 66.5%였고 위치 정확도는 SK텔레콤 29.4m, KT 37.9m, LG유플러스 76.9m 순이었다.
이통3사 단말기 측정결과(와이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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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방식의 사별 위치 정확도는 SK텔레콤 82.0m, KT 168.4m, LG유플러스 157.7m였다. 위치응답시간은 KT 1.2초, SK텔레콤 1.7초, LG유플러스 11.8초로 SK텔레콤과 KT는 양호하나, LG유플러스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 이외 기타 단말기의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 주요 외국 제조사의 단말기와 자급제·알뜰폰·유심(USIM) 이동 단말기 모두 기지국 위치정보를 제공했다.
다만 애플 '아이폰13 프로맥스'의 경우 긴급통화 중에만 GPS 위치정보를 제공했고, 이통 3사 측위 모듈을 탑재하지 않아 와이파이 위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샤오미 '미11'과 화웨이 'P50 프로'는 GPS와 와이파이 모두 이통 3사 측위 모듈이 없어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위급상황에서 구조자의 위치 정보를 긴급구조기관 등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사업자와 협의해 계속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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