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와 손 잡고 추진
케이블·OTT 전용 콘텐츠 제작
내달 총 8부작 '랜선뷰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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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예능 등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에 상품 판매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 커머스’가 국내 유통 업계에서 주목 받는 가운데 롯데홈쇼핑도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047820)와 전격 손잡았다. 케이블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전용 예능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콘텐츠 커머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뷰티 예능을 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초록뱀미디어와 콘텐츠 플랫폼 확장과 콘텐츠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50억 원을 직접 투자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첫 번째로 제작하는 콘텐츠는 ‘랜선뷰티’다. 여성 고객 시청률이 가장 높은 뷰티 프로그램의 판매 노하우를 콘텐츠로 풀어낸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되는 ‘랜선뷰티’는 다음 달 중 케이블TV 케이스타와 OTT 플랫폼에서 최초 공개된다.
롯데홈쇼핑의 대표 쇼호스트 이수정과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 스카이이앤엠 소속 배우 박은혜, 뷰티 인플루언서, 게스트들이 출연해 뷰티 관련 최신 트렌드와 출시 예정 신상품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스핀오프 웹 예능 ‘랜선뷰티 바이블’을 후속으로 제작해 케이스타 유튜브에 공개하고,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상품들은 TV홈쇼핑·모바일 생방송 콘텐츠와 연계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초록뱀미디어와 지속해서 협업해 웹 드라마 등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연내 전문 스트리밍 채널 론칭, 셀럽 커뮤니티 플랫폼 등 콘텐츠 커머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통 업계에서는 콘텐츠에 친숙한 MZ세대를 플랫폼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콘텐츠 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롯데홈쇼핑도 모바일TV 채널을 통해 골프 예능 방송 ‘위드정길환 골프’와 예능형 방송 ‘엘라이브 퀴즈쇼’ 등을 선보인 바 있다. 11번가는 자사 라이브방송 채널 ‘라이브11’을 통해 △털업 △찐텐 리뷰 △생(生)쑈 △육아브레이크 △일일포차 △펫취존중 △11책방 △후레쉬맨 △옷방LIVE △뷰티클 총 10개 예능형 고정 코너를 운영 중이다. 티몬도 ‘콘텐츠 커머스’를 주력으로 삼고, 아프리카TV와 협업해 게임 전문 토크쇼 ‘게임부록’을 선보이고, 오리지널 웹예능 ‘광고천재 씬드롬’ 등을 제작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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