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코로나 위험도 최고 단계…오미크론 검출률 99.96%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주 대선(9일)을 앞둔 가운데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가 5단계 중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7일) 지난주(2.27∼3.5)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방대본은 1월 셋째 주(1.16∼1.22)부터 2월 넷째 주(2.20∼26)까지 6주 동안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 단위에서 '높음'으로 진단했으나 지난주에는 위험도를 이보다 한 단계 높게 평가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위험도 역시 같은 기간 '높음'에서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한 단계씩 올랐습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중환자실의 병상가동률이 50%를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고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가 증가하며 위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19만7천249명으로 2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국내감염 사례에서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지난 5일 0시 기준 99.96%였습니다.

국내감염 사례 5천629건을 분석한 결과 거의 대부분인 5천627건이 오미크론 변이였고, 2건만 델타 변이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유입 사례의 99.2%(390건 중 387건)도 오미크론 변이였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 계통 'BA.2'의 검출률도 점차 늘어 국내감염 사례에서 22.9%,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는 47.3%로 나타났습니다.

방대본은 지난 2일 BA.2의 검출률을 국내감염 사례에서 10.3%, 해외유입 사례에서 18.4%로 발표했는데 배 이상이 된 것입니다.

BA.2는 흔히 '오미크론 변이'로 일컫는 세부 계통 BA.1과 비교해 전파력이 30% 높고 평균 세대기(앞선 감염자의 증상일에서 다음 감염자의 증상일까지의 기간)도 0.5일 정도 빠르지만, 중증도와 백신 효과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세계 각국의 BA.2 점유율은 58.1% 수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