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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우크라 대표단 "나토 가입하지 않는 모델 논의할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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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협상단의 데이비드 아라카미아. 〈사진=폭스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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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들어가지 않고, 미국과 중국 등이 개입하는 또 다른 안보동맹을 만들어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러시아와 3차 협상에서 이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폭스뉴스 보도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측이 이른바 '비나토 모델(non-NATO models)'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협상단의 데이비드 아라카미아는 "우리는 비나토 모델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비나토 모델은 미국,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직접 보증해 주는 것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런 사안은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과도 폭넓게 논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라카미아는 "우리가 나토 국가들로 듣고 있는 반응은 그들이 우크라이나를 참여시키는 것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향후 5년 또는 10년 내로 나토 가입은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 요구 취소와 비무장화·비나치화, 중립국 지위, 돈바스 지역 친러 분리주의 지역의 독립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대표단은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3차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7일 예정돼 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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