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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우크라 대표단 “나토 가입하지 않는 방안 논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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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러시아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3일(현지 시각) 폴란드와 접경한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주(州)의 '벨라베슈 숲' 회담장에서 2차 회담을 위해 만나고 있다./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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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이 러시아와의 3차 회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가능성을 침공 명분으로 삼았다.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의 데이비드 아라카미아 대표는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에 대해선 타협할 수 없지만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선 다른 방안을 논의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나토 회원국들은 향후 5~10년 동안 우리(우크라이나)를 가입시키는 것에 대해 논의조차 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도 했다.

그는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몇몇 모델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중국·영국·독일·프랑스 등의 직접적인 보증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나라들과도 폭넓게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대표단은 지금까지 두 차례 회담했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3차 회담은 7일(현지 시각)로 예정돼 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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