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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중국, 교민 피격에 안전주의보…3천여 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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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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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피란민 실어나르는 버스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던 중국인 1명이 총에 맞아 다친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국 당국이 우크라이나 교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은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지역 교민에게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일부 도시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방공경보가 올리면 지하 대피소로 피하고, 통금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이어 "군인과 군사시설에 접근하거나 함부로 사진을 찍는 행위 등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하지 말라"면서 "안전이 보장될 경우 리비우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서부 인접국으로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사관은 철수 수단과 관련해 리비우 기차역에서 폴란드와 헝가리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철수 교통편에 외국 국적의 배우자와 부모, 자녀도 탑승할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헝가리 주재 중국대사관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우크라이나와 헝가리 접경 지역인 자호니, 로냐, 바라바스 등 5개 지역을 탈출로로 안내했습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3천명 넘는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국민이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3천명은 전쟁 발발 전 파악된 현지 중국인 수의 절반가량에 해당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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