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소식은 정치부 이현영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사퇴한 안철수 표, 누구에게 갈까?
[이현영 기자 : 일단 안철수 후보가 사퇴를 하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됐다, 이거는 여야 모두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선거는 구도인데 다자 구도로 선거를 치르는 것과 사실상 양자 구도로 치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최소 1.5~3% 정도 지지율이 오르는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 지지 세력 속에는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 또, 제3지대 세력에 대한 지지 등이 이렇게 같이 있기 때문에 안 후보 지지율이 곧바로 윤석열 후보에게 이전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벌써 안 후보에게 실망했다면서 당을 탈당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고요. 또 단일화가 민주당 지지층의 위기의식을 높여서 투표장으로의 결집을 촉발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Q. 안철수, "이번에는 완주하겠다"고 했는데?
Q. 안철수, 비판에도 단일화 결정 배경은?
[이현영 기자 : 오늘 단일화 기자회견 직후에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사람들과 비공개회의를 열었는데요. 30분 정도 안 후보가 먼저 이야기를 하고 나서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었습니다. 이 참석자들 취재를 좀 해보니 공동정부가 가능하기는 한 거냐, 실망이다, 이런 반응들이 있었다고 하고요. 또 안 후보는 본인만 생각할 수 없다. 실질적으로 지금 형태에서는 다당제가 불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울먹거리기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지지율에 반등할 기미가 잘 보이지 않고 또 완주를 고집했다가 최종 득표율이 10%를 넘기지 못하면 선거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점도 안 후보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겁니다. 국민의힘과 협의에 나섰던 이태규 의원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윤석열 후보와 힘을 합치라는 민심을 외면할 수 없었고 또 그런 부담감을 안 후보가 늘 가지고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 윤석열-안철수 전격 단일화 "더 좋은 정권 교체"
▶ 윤-안, 토론 후 심야회동…"성공한 정권 만들자" 합의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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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소식은 정치부 이현영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사퇴한 안철수 표, 누구에게 갈까?
[이현영 기자 : 일단 안철수 후보가 사퇴를 하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됐다, 이거는 여야 모두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선거는 구도인데 다자 구도로 선거를 치르는 것과 사실상 양자 구도로 치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최소 1.5~3% 정도 지지율이 오르는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 지지 세력 속에는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 또, 제3지대 세력에 대한 지지 등이 이렇게 같이 있기 때문에 안 후보 지지율이 곧바로 윤석열 후보에게 이전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벌써 안 후보에게 실망했다면서 당을 탈당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고요. 또 단일화가 민주당 지지층의 위기의식을 높여서 투표장으로의 결집을 촉발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Q. 안철수, "이번에는 완주하겠다"고 했는데?
[이현영 기자 : 앞서 유세 발언에서도 보셨겠지만 1년만 지나면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거다, 또 정권교체가 아니라 적폐 교대다, 이게 다 안 후보가 윤 후보를 향해서 쏟아냈던 말들입니다. 이런 발언들에 안 후보가 정치 입문을 하고 나서 좀 결정적 국면에서 물러섰던 상황도 오늘 부쩍 인터넷에서 재조명됐는데요. 지난 2011년에는 당시 박원순 후보에게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했고 또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또 지난 서울시장 보선에서는 오세훈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이어서 이번 대선까지 철수를 반복했다는 겁니다.]
Q. 안철수, 비판에도 단일화 결정 배경은?
[이현영 기자 : 오늘 단일화 기자회견 직후에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사람들과 비공개회의를 열었는데요. 30분 정도 안 후보가 먼저 이야기를 하고 나서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었습니다. 이 참석자들 취재를 좀 해보니 공동정부가 가능하기는 한 거냐, 실망이다, 이런 반응들이 있었다고 하고요. 또 안 후보는 본인만 생각할 수 없다. 실질적으로 지금 형태에서는 다당제가 불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울먹거리기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지지율에 반등할 기미가 잘 보이지 않고 또 완주를 고집했다가 최종 득표율이 10%를 넘기지 못하면 선거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점도 안 후보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겁니다. 국민의힘과 협의에 나섰던 이태규 의원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윤석열 후보와 힘을 합치라는 민심을 외면할 수 없었고 또 그런 부담감을 안 후보가 늘 가지고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 윤석열-안철수 전격 단일화 "더 좋은 정권 교체"
▶ 윤-안, 토론 후 심야회동…"성공한 정권 만들자" 합의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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