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노르웨이의 M72 대탱크 미사일이 3일 오슬로에서 수송기에 적재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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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노르웨이의 군 수송기가 3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약 2000기의 대 탱크 미사일을 싣고 수도 오슬로를 떠났다고 관영 통신 NTB가 전했다.
C130 수송기에 실린 이 M72 미사일은 다른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 및 장비처럼 폴란드에 내려진 뒤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전망이다.
스칸디나비아 국가 중 노르웨이는 나토 동맹이지만 유럽연합(EU)에 들어가지 않았다. 반대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핀란드 및 국경은 접하지 않았으나 러시아와 발틱해을 통해 마주보고 있는 스웨덴은 EU에 가입한 반면 군사 동맹체 나토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자극 받아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 경제부는 3일 2700기의 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것을 승인했다. 이 무기는 옛 소련제로 동독에 공급된 뒤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쌓여있었다.
독일은 나토군 일원으로 미군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으나 지난해 11월부터 가시화한 우크라이나 위기 때 다른 나토 동맹들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방해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네덜란드 등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무기와 장비를 중간 집적지 폴란드로 보내면서 중간의 독일 땅이나 하늘을 거쳐 직행하고자 했으나 '분쟁국에 대한 살상용 무기 수송을 금한다'는 원칙을 들어 독일이 이를 거부해 말이 많았다.
그러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2일째 독일 중도좌파 주도 연정은 종래의 태도를 버리고 적극 지원에 나섰고 국방 예산도 배증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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