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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외교부 "우크라식으로 주요 지명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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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러시아군 무차별 폭격에 박살 난 우크라 하르키우 카페
(하르키우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의 도심 광장에 있는 한 카페가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박살이 나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째인 이날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에 공수부대를 투입하며 집중 공격을 가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2.3.3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김경윤 기자 = 외교부는 3일 러시아식으로 표기하던 우크라이나의 주요 지명을 우크라이나식으로 표기한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 및 국립국어원 등과의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국립국어원의 권고에 따라 이렇게 표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는 국립국어원에서 이들 지명에 대한 표기 심의가 진행 중이므로 지명 표기가 확정돼 발표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명칭도 함께 병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에서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키예프)와 르비우(리비프) 등의 지명을 '우크라이나식(러시아식 병기)'로 표기했다.

이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성을 표시하는 것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 정서까지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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