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무차별 폭격에 박살 난 우크라 하르키우 카페 |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김경윤 기자 = 외교부는 3일 러시아식으로 표기하던 우크라이나의 주요 지명을 우크라이나식으로 표기한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 및 국립국어원 등과의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국립국어원의 권고에 따라 이렇게 표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는 국립국어원에서 이들 지명에 대한 표기 심의가 진행 중이므로 지명 표기가 확정돼 발표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명칭도 함께 병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에서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키예프)와 르비우(리비프) 등의 지명을 '우크라이나식(러시아식 병기)'로 표기했다.
이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성을 표시하는 것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 정서까지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transi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