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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의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단일화에 나서 성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저희 내부에서도 당연히 합당까지 이어지는 절차에 국민의당이 동의한다고 하면,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함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우리 후보가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단일화 합의 배경과 관련해 "지난번 결렬 선언 이후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 표심이 이미 윤 후보에게 편입됐다"며 "안 대표 입장에서는 정권교체 대의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으로 어떤 기여를 해야겠단 생각이 강해진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합당 이후 안철수 대표의 당 대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전혀 조건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려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대선이 종료된 후 1주일 이내로 합당에 대한 실무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tigerj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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