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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윤석열 겨냥 "구조적 성차별 없단 이상한 소리 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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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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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회적 성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 인정하고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조별 성차별이 없다는 이상한 소리는 저는 하지 않는다"라며, 윤석열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3일) 낮, 서울 종로 보신각터에서 진행한 '우리 모두를 위해, 성평등 사회로' 제하의 여성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양성 평등의 나라가 되도록 확실히 책임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지난 2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개인적 문제"라고 발언한 것을 꼬집은 겁니다.

이 후보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현실로 분명하게 인정하고, 그 위에 여성들의 불평등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모두의 노력을 폄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치는 갈등을 유발하는 갈등 유발자가 아니라 갈등 조정자가 되어야 하고, 갈등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해야 한다"라면서, 자신이 '갈등 조정자'와 '갈등 해소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기존에 여성 공약 등으로 발표했던 ▲디지털 성범죄 무관용 원칙에 따른 강력 대처 ▲국가 돌봄 책임제 ▲육아휴직 등록제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센터 전국 확대 ▲산부인과, 여성건강의학과로 명칭 변경 등을 재차 강조하며, 여성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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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이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를 의식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민심의 도도한 물결을 파도가 거부할 수 없다"라며,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역사를 믿고 민생과 경제, 평화와 통합의 정치의 길을 끝까지 강력하게 걸어가서 미래의 대한민국이 희망이 넘치는 나라, 국민 주권이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을 확실히 만들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또 "사전투표 많이 하시면 이재명이 여러분의 미래를, 더 나은 삶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오늘 유세에는 민주당 선대위 여성위원회와 청년선대위 소속 의원과 활동가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이 후보는 말미에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을 각각 상징하는 '빵과 장미'가 담긴 다발을 전달받았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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