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의료, 주거, 교육권도 부여 받아
발칸 전쟁 이후 마련돼 첫 적용
발칸 전쟁 이후 마련돼 첫 적용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에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2.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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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침공 7일째인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난민이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럽연합(EU)의 전폭적 지원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EU 27개국은 망명 신청 없이 최대 3년간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수용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해 발표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비상 계획이 승인, 채택되면 우크라이나 국민과 영주권자들은 EU 회원국 안에서 1년간 거주할 권리와 일할 권리를 즉시 보장 받는다. 의료, 주거, 교육권도 보장된다.
상황에 따라 난민 지위는 2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는 1990년대 발칸 전쟁 이후 마련된 지침을 따른 것으로, 지침이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푸틴의 폭탄을 피해 온 모든 이들은 유럽에서 환영받을 것"이라며 "피난처를 찾는 이들에게 보호책을 제공하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 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90일간 유럽에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여기에 EU 법률의 전례 없는 변화로 기간 만료 후에도 난민 지위는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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