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수용 보상 불만 군포시청 현관에 불 지른 70대

화재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군포=뉴스1) 유재규 기자 = 경찰이 과거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고 경기 군포시청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3일 군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70대)는 이날 0시3분께 시청 본관의 현관에 불을 지르는 등 공용건조물 방화 혐의다.

A씨는 자신의 1톤 화물차를 시청 현관 앞에 세운 뒤, 싣고온 휘발유로 불을 지른 혐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0시15분께 진화됐다.

당시 시청 당직 근무자 등 10여명이 있었으나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방화 후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A씨는 "2009년 토지수용 보상 문제로 불만을 품고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화재 후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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