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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에서 우크라이나 연대 시위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 중인 외국인 의용군 모집에 1일까지 일본인 약 70명이 지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오늘(2일) 일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의 설명을 토대로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인 지원자는 전원 남성이고 이 가운데 약 50명이 전직 자위대원이었으며 과거에 프랑스 외국인 부대에 속해 있던 이들도 2명 있었습니다.
한 지원자는 "우크라이나의 젊은이가 죽을 정도라면 내가 싸우겠다"고 지원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의용군을 투입하는 경우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일단 트위터 등에서는 자원봉사자로서 의용군을 모집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에게 의용군으로 나서지 말라는 입장입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그렇게(외국인 의용군으로 참가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어쨌든 현재 외무성으로서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해 피신하라는 권고를 발령했으며 목적이 무엇을 불문하고 그 나라에 가는 것을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1일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
주일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원자를 실제 의용군으로 파견할지는 일본 정부와 조율해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며 지원자에게 인도 지원 등의 업무를 맡길 가능성도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계기로 개설한 인도적 지원금 모금 계좌에 일본에서 6만 명이 기부해 합계 약 20억 엔(약 210억 원)에 달했다고 트위터로 밝혔습니다.
일본의 기부금 규모 알리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트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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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약 1천205억 원) 규모의 차관과 같은 금액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트위터 화면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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