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특징주] 비덴트 상승…‘사면초가’ 러시아의 비트코인 매집 효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일 장 초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대주주인 비덴트(121800)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국제 사회에서 대대적 금융 제재를 받으며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하자,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비즈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 라이브센터 현황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비덴트는 전날보다 5.57% 오른 1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23%,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틀 전보다 16% 가량 높은 5323만60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같은 기간 13% 이상 올랐다.

CNN과 CNBC 등 주요 외신들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루블화를 비트코인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러시아의 스위프트 제외 결정 이후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일 기준으로 51을 기록했다. 전날 지수는 20에 불과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 수록 공포가 크다는 것을 시사하며, 100에 가까울 수록 낙관적 심리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