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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이틀 째 급등···"러-우크라 사태에 수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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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 비트코인 시세 이틀 째 급등···"러-우크라 사태에 수요 몰려"

비트코인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금융제재가 이어지자 루블화 가치가 달러대비 30% 가까이 폭락했고 러시아인들은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렸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일 오전 6시 현재 전날보다 10.03% 상승한 4만18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7.39% 오른 2831달러의 시세를 보였다. 이어서 바이낸스코인은 6.29%, 리플은 6.75%, 루나는 13.79% 각각 값이 올라갔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09% 상승한 534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1.90% 오른 36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0.42% 오름세를 보였고 루나는 1.42%, 솔라나는 1.00% 각각 값이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상자산 가격의 급등은 서방국가의 금융제재 여파로 러시아 화폐의 가치가 폭락하자, 러시아인들이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 국내 가상자산 시장규모 55조원···실거래 이용자 590만명

국내 가상자산 시장규모가 55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 가상자산 시장을 조사한 결과 국내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55조 2000억원, 실거래 이용자는 558만명으로 집계됐다. 거래자 가운데 30대와 40대가 전체의 58%를 차지했으며, 전체 거래 참여자들의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약 75만 원 수준이었다.

작년 하반기(6개월간) 24개 거래업자의 거래 금액은 2073조원, 일평균 거래 규모는 11조3000억원이었다. 이 중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원화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원화마켓' 사업자 거래 비중이 약 95%(10조7000억원)에 달했다.

◆ SKT, 전 세계에 블록체인·DID 노하우 전파

SK텔레콤(SKT)이 블록체인·탈중앙 식별자(DID) 기술 사업화 경험을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공유했다.

S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의 시큐리티 서밋에서 'DID를 위한 3년간의 여정(3-Year Journey to Decentralized ID)’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SKT는 △대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발급 △고객센터 업무 개선 △휴대폰 보험 프로세스 개선 △모바일 출입증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및 무인 매장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적용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SKT가 국내 블록체인·DID 기술 표준화에 참여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만들어서 개발자가 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블록체인·DID 기술의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도 공유했다.

SKT는 다양한 이동통신사업자들과 블록체인·DID 기술 개발 및 사업화의 장애요인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들도 논의할 예정이다.

◆ 넷마블, 블록체인 플랫폼 'MBX' 출시

넷마블은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마브렉스'(MBX·MARBLEX)를 이달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MBX는 클레이튼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넷마블은 이를 통해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재미를 높이고 이용자 참여와 합리적 보상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MBX 플랫폼 내 기축통화로는 암호화폐 MBX가, 지갑으로는 MBX 월렛이 각각 활용된다.

넷마블은 이달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의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향후 여러 게임과 기술을 연계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로 콘텐츠를 확장하기로 했다.

또 MBX 오픈 기념 이벤트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디파이(DeFi) 클레이스왑에서 드롭스 참여자에게 MBX를 에어드롭 방식으로 지급한다.

넷마블은 최근 블록체인 전담 자회사도 설립했다. 다만 사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정보는 다음달 MBX 오픈과 함께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배근미·오수연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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