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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安 "대통령 부도덕하면 국민은 파탄…기호 1·2번 신뢰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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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8일 오전 부인 김미경 교수와 전북 고창군 전통시장을 찾아 유세하고 있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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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8일 거대 양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부도덕하면 세금으로 자기편만 먹여 살리고 국민은 파탄에 빠진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고창전통시장 유세에서 "지금 기호 1번, 기호 2번 도덕성에 신뢰하느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다.

안 후보는 "내가 지지하는 정당 후보가 도덕성도 믿을 수 없고 능력도 부족해 보이고 정말 마음에 안 드는데 상대방을 떨어뜨리기 위해 찍어야 하나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 떨어뜨리는 게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는 자격이 있는 사람,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선택해 당선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사람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도덕성이 있는 사람, 미래를 보는 혜안이 있는 사람, 과학기술을 제대로 잘 아는 사람,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드는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능력 있고 가장 자격 있는 사람을 뽑으면 그 표가 한 사람 한 사람 모여 그 사람이 당선되고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제도가 민주주의"라며 "저 안철수를 믿어주시면 제 온몸을 바쳐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거론하며 "승자는 마지막 반 바퀴에서 결정된다"며 "지난 10년간 준비해온 안철수를 이제 선택하시면 된다"고 호소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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