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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2%(9만7000원) 소폭 오른 47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전날 대비 0.8%(38만4000원) 오른 4822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진행하자 하락세를 보여왔다.
업비트 기준 지난 22일(오전 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733만원을 기록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에 포격을 가한 24일 오후 12시에는 불과 10분 만에 200만원가량 폭락하면서 4200만원대에 진입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24일 오후에도 4300만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러시아 2차 제재안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았고,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에 대표단을 파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했다.
우크라이나도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 장소와 시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세가 더 거세졌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24일 밤부터 상승세를 나타내더니 25일 오후 12시부터는 4700만원대에 안착했다. 현재까지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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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심리도 회복세다.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1.94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 38.83(공포)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07 상승한 것이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다. 반대로 공포 방향은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하는 이들이 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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