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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러-우크라 협상 가능성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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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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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4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8%(38만4000원) 오른 48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진행하자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달 24일 오후까지만 해도 전날보다 약 5% 떨어져 4300만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에 대표단을 파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했다. 우크라이나도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 장소와 시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니키로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며 "우크라이나는 정전과 평화를 놓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그것이 영구적인 우리의 입장"이라고 했다.

이러한 소식에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나스닥 지수도 올랐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1.04포인트(1.64%) 상승한 1만3694.62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전장 대비 1.14% 상승했고 애플과 엔비디아, 아마존닷컷은 각각 1.30%, 1.72%, 1.61% 올랐다.

투자 심리도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2.9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이달 19일 38.83(공포)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07 상승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한다.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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