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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나토 "동맹국 동부 병력 크게 추가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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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브뤼셀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 화상 회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2.25. photo@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나토 동부 지역에 방위적 병력 배치를 크게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화상 회의 뒤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그리고 향후에도 동맹 전역에서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 방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계속해서 모든 동맹국의 안보와 방위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러시아에 군사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러시아 병력을 철수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 정상들이 참석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근에 있는 동유럽 지역 동맹국들을 안심시킬 방안을 모색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는 전날 긴급히 나토 조약 4조, 상호 협의 조항을 발동한 바 있다.

이 조항은 나토 회원국의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가 위협받을 경우는 언제라도 상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토는 앞서 발트3국과 폴란드에 5천명 가량의 병력을 배치했으나 지난 3개월에 걸쳐 방위를 상당히 증강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전날에도 동부 유럽 지역에 육해공 병력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를 시작하면서 "러시아는 유럽 대륙의 평화를 산산이 부쉈다"면서 나토 영토에 대한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모든 동맹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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