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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대러 3차 제재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이 유럽에 보유한 자산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CNN 등에 따르면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하면서 "이제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도 (제재)명단에 올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베어보크 장관은 "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책임이 있다"며 "국제 시스템이 짓밟힌 사실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도 외교관들을 인용해 U가 현재 고려 중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푸틴 대통령 개인에 대한 제재를 논의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재산 공개 명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연간 소득은 1000만루블(약 1억4000만원) 가량이며, 3대의 차와 아파트 1채가 있다. 금액을 고려할 때 상징적 제재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주요 외신은 EU가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에 이어 더 많은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를 겨냥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전날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합의한 대러 2차 제재는 크고 가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추가 패키지를 긴급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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