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가 25일 '2022 대통령선거 우리가 희망하는 대한민국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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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가 25일 '2022 대통령선거 우리가 희망하는 대한민국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앵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어떤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첫 대통령 선거라는 점에서 국가 대전환의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후보를 분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습니다.
오요셉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다음 달 9일 20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맞는 첫 대통령선거이자 선진국이 돼 치르는 첫 대통령선거이다"
중앙대 김누리 교수가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의 의미에 대해 한 말입니다.
김누리 교수는 교회협 언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지난 100년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전쟁, 분단, 독재 등 근대 국가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정치적 비극을 경험하면서 대단한 기적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100년을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해 이번 대통령 선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누리 교수 / 중앙대
"이런 비극의 역사를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100년을 우리가 정말로 성숙하고 희망찬 세계로 만들어 내겠다, 나라를 만들어 내겠다. 그런 시점에 치르는 선거라고 생각하고요."
김 교수는 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인정 받고 처음으로 치르는 대통령 선거라며,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책임있는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누리 교수 / 중앙대
"선진국 대한민국이 맞는 첫 대통령 선거이고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첫 대통령 선거입니다. 이전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었떤 모든 인식 체계를 이제는 근본적으로 전환해야할 수준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겁니다."
이번 대선을 맞이하면서 성숙한 공론장 형성을 위한 교회 공동체의 사회적 책무도 강조됐습니다.
여성가족부장관을 지낸 정현백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여성가족부 폐지론과 남녀 갈라치기 갈등, 성평등 역주행 현상이 이곳 저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사회 발전에 기여한 교회 공동체를 중심으로 건강한 공론장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정현백 명예교수 / 성균관대
"정서적으로 결속된 시민 정치집단이 대거 등장하지만 이들은 개별화된 정치 주체로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부분적 진실이 맥락을 상실하는 함정에 빠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나무에 집중하지만 숲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4920 지금이라도 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단기적이지만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요."
토론회에서는 열린공감TV 강진구 기자가 '검찰, 포털, 언론이 만든 보도 프레임과 시민들의 알권리'를 주제로 발제하기도했습니다.
강진구 기자는 발제에서 검찰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과 포털의 보수 편향, 검찰과 언론의 유착 심화 현상이 심각하다며, 주류 언론의 대선 검증 보도에서 기계적 균형 마저 무너져 내렸다고 꼬집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정선택 최내호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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