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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공격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은 군사 개입 대신 러시아의 은행의 해외 금융거래를 막고 반도체, 항공우주 등 주요 산업 분야의 대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는 강력한 경제·금융 제재를 선택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대응해 앞선 제재보다 훨씬 강도 높은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또 금융 제재는 한층 범위가 넓어져 국책은행인 VTB와 스베르방크, 가스프롬방크 등 90여 개 금융기관이 미국 금융 시스템을 통해 거래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금융기관이 수행하는 외환거래의 80%가 미국 달러로 이뤄지는 만큼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과 이들의 가족, 신흥재벌 '올리가르히'들도 제재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2차 제재에 대해 "지금까지 세계 경제규모 12위 국가인 러시아와 같이 큰 나라에 대해 이런 대규모 제재가 가해진 적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EU 27개 회원국도 광범위한 금융제재와 기술 수출 통제 등을 골자로 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EU의 제재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금융 제재뿐만 아니라 에너지·교통 분야에서도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비자 발급도 제한되고, 항공 등 첨단 기술 부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수출 통제도 가해질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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