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준석 “안철수 출마 포기시 적절 예우” 사퇴 요구 재확인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5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은 책임이 안 후보에 있다고 주장하며 사퇴할 경우 적절히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본부장이 밝힌 '합당 제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태규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2월 초 안철수 대선 후보의 사퇴를 조건으로 이준석 대표로부터 합당 제안을 받았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단일화 결렬 책임이 누구한테 있느냐는 질문에 “단일화하자고 하고 단일화 결렬하자고 한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만약에 안철수 대표가 뭐 출마를 포기한다든지 한다면 그에 대해 적절한 예우를 하겠다가 공식적인 저희 입장”이라고 말해 안 후보의 사퇴만이 유일한 방식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22일 단일화가 결렬됐을 때 이 대표가 페북에 사용한 ‘ㄹㅇㅋㅋ’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묻자 “결렬 선언이 아니라 (안 후보가) 우리 후보를 비난할 때 썼다”며 “이게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안철수 대표가 부산 가서 많은 말을 쏟아냈다. 우리 후보에 대해 적폐 교대까지 얘기했다. 그런 정도면 저는 당 대표로서 당연한 반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사용한 ‘ㄹㅇㅋㅋ’이라는 표현은 안 대표를 비웃는 조롱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표가 안 후보를 자극하는 측면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모든 안 대표에 대한 제 비판의 선제 요건은 항상 국민의당 측의 먼저 선반응이었다”며 안 후보 측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전날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대해서는 “정의당을 좀 꼬시고 싶은 게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 후보가 사퇴할 경우 그 표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절반씩 돌아가는 반면 심 후보의 표는 전부 민주당에 갈 것이라며 “(심 후보의 표는) 완전한 현찰이다. 그냥 넘어간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호남 지지율 목표를 30%로 높인 것에 대해서는 “2021년도에는 젊은 세대가 정치를 바꿔놓는 주역이었다면 2022년에는 대통령 선거에서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호남이 아마 국민을 놀라게 할 그런 선거를 해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