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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대선 D-13 판세는?…민주 · 국민의힘 모두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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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2주도 남지 않은 대선 판세, 이번에는 민주당 취재하는 고정현 기자, 국민의힘 취재하는 이현영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Q. 민주당이 보는 현재 판세는?

[고정현 기자 :민주당은 지금 판세가 초박빙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결렬이 선언되고, 사흘 전 1차 법정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능력이 강조되면서 추세 반전을 이뤄냈다는 겁니다. 이 후보는 상승 추세, 윤 후보는 정체 또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다만, 선대위 전략본부는 승리를 위해선 중도층에서 최소 1~2% 포인트 정도가 부족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Q. 국민의힘이 보는 현재 판세는?

[이현영 기자 : 국민의힘도 박빙이라는 점 인정하고 있습니다. 오차범위 밖으로 분석했던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특히 보수 지지층의 참여율이 높은 자동응답전화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줄었다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대본부 상황실 관계자는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 철회, 최근 TV 토론에서 윤 후보가 우위를 점하지 못한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최근 윤 후보가 '적폐수사', '공산당 좌파' 같은 강성 발언을 하면서 중도층 지지세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Q. 이재명 후보가 유세에서 강조하는 건?

[고정현 기자 : 지난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죠. 이재명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 국민, 경제 그리고 이재명이라는 자기 이름을 300여 차례나 언급했습니다. 이 야권의 정권교체론에 대항해서 인물론을 강조하려는 선거 전략으로 풀이가 되는데요. 위기, 기회 그리고 경기도, 성남 이런 단어도 자주 사용해서 현재 위기를 극복할 유능한 정치인임을 강조하려 하고 있습니다.]

Q. 윤석열 후보가 유세에서 강조하는 건?

[이현영 기자 : 윤 후보가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국민, 사람과 시민 그리고 민주당이었습니다. 윤 후보는 최근 일주일간 주요 유세에서 민주당이라는 말을 300번 넘게 언급을 했는데요. 이 후보의 인물론에 민주당의 실정을 비판하는 정권교체론으로 맞서는 겁니다. 이 후보와 달리 윤 후보는 본인의 이름은 적게 언급한 대신에 국민, 시민 이런 말을 계속 반복하면서 본인의 슬로건인 국민이 키운 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Q. 막판 변수는?

[고정현 기자 : 아무래도 남은 변수는 역시 내일 SBS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차 법정 TV 토론, 정치 분야인데 여기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또 하나는 단일화 변수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TV 토론에서 역시 이재명 후보의 능력을 강조해서 승기를 잡는다는 계획이고요. 또한 안철수,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끝이 났다고 보고 최대한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서 둘 사이의 간격을 벌려놓는다는 전략입니다.]

[이현영 기자 : 윤 후보도 내일 TV 토론회를 중대 고비로 보고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다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불을 지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특히 윤 후보 주변에서는 투표용지 인쇄날인 오는 28일 전에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들을 부쩍 하고 있습니다.]
고정현,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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