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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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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세계 최장 비행 액화수소 드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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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 SK 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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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액화수소 드론을 선보였다.

SK E&S는 오는 2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2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세계 최장 13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 실물을 전시했다. 비행 전 과정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액화수소 드론은 기체 수소를 영하 253℃에서 냉각한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에너지밀도가 높은 만큼, 비행 시간은 리튬이온 배터리 및 기체수소 드론 대비 최대 26배, 6배 이상 길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 대비 저장 밀도가 높아 연료탱크를 경량화할 수 있다. 또 저장압력은 대기압 수준이어서 안정성도 높다.

SK E&S는 수소 드론이 투입될 실제 산업 현장 모습도 공개했다. 도시가스 배관과 태양광 패널, 풍력발전단지 시설물을 수소 연료전지 및 배터리 드론을 활용해 점검하는 영상이다.

SK E&S는 액화수소 드론을 접근성 떨어지는 시설물 안전점검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 E&S는 수소 드론 파트너사와 협력 생태계도 소개했다. 회사는 엑센스, 헥사, 파인브이티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관계사인 SK텔레콤, SK C&C와도 협력한다.

SK E&S는 글로벌 수소 사업 파트너 '플러그파워' 전시 참여도 이끌었다. 플러그파워는 소형 항공기·드론에 적용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프로젠 엔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높은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장시간 비행과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SK E&S는 오는 2023년부터 인천 지역에서 연 3만톤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대량 저장과 운송이 용이할 뿐 아니라, 경제성과 안전성이 높아 미래 수소경제 시대를 열어갈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해 수소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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