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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미 국무 "러, 오늘 밤 안에 전면 침공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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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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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오늘(24일) 밤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 있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 NBC 방송 인터뷰에서 현지시각 23일 밤이 끝나기 전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시간 23일 밤은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낮 시간대에 해당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다만 정확한 공격 시간이나 장소는 특정할 수 없다며 "러시아에 의한 주요 침략을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직전에 나온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 언급과 맥락을 같이 하는 내용입니다.

이 당국자는 앞서 15만 명 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배치돼 있다고 추산하며, 이들은 명령만 받으면 전면적으로 침공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들 부대의 약 80%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50㎞ 내에 배치된 채로 진격 태세를 갖췄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에서 "추가적인 러시아 군대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일부 러시아군의 돈바스 지역 이동과 병력 증강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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