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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최재형 “與 대선후보, 소수에 천문학적 이익 몰아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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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운데)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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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는 23일 “공직에 몸담았던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이유는 문재인 정권에서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절박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권세력은 자기편을 보호하기 위해 부정부패가 발생해도 진실을 숨겼다. 그 결과 선출직에 출마하는 사람들의 도덕성이 무의미해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 후보는 “기초단체장을 하며 부동산 개발로 소수에게 천문학적인 이익을 몰아준 사람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었고 내부 개발정보를 활용해 ‘셀프 재개발’ 의혹을 받는 사람이 종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종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하나같이 의혹을 부인한다”며 “이재명 대선후보는 한 술 더 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하여 세상을 떠난 분이 3명이나 되는데도 모르는 사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최 후보는 “오늘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처장의 아들이 낸 절규의 목소리를 들으며 비통함을 느낀다”며 “권력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해야 하는지 국민들은 합리적 의심을 넘어 두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그렇게 좋은 것일까. 오죽하면 같은 당에 계셨던 분이 ‘괴물 대통령’은 안 된다고 했을까”라며 “국민 여러분, 이번 대선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땅에 떨어진 공정과 정의를 바로잡는 선거다.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윤석열 후보와 최재형을 믿어달라. 반드시 승리하여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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