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3일 우크라이나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지만 운송주에 매수세가 유입,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6.44 포인트, 0.48% 올라간 1만8055.73으로 폐장했다. 심리 경계선인 1만8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장중 최저인 1만7954.75로 시작한 지수는 1만8109.28까지 뛰었다가 주춤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614.34로 82.35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상승했다.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30%, 식품주 0.46%, 제지주 0.04%, 금융주 0.11%, 시멘트·요업주 0.27%, 석유화학주 0.60%, 방직주 0.31%, 건설주 0.56% 올랐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697개가 강세를 보이고 164개는 하락했으며 120개가 보합이다.
항공운송주 중화항공이 6.5%, 창룽항공 7.74% 치솟았고 해운주 창룽과 양밍, 완하이도 크게 올랐다.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는 1.52%,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0.90%,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0.48% 상승했다.
대만 플라스틱 역시 0.96%, 포모사 페트로케미컬 1.25% 뛰었다. 중구이(中櫃), 즈신(志信), 중푸(中福), 취안위생기(全宇生技)-KY, 톈한(天瀚)은 급등했다.
반면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積電)는 0.32% 떨어졌다.
바오링 푸진(寶齡富錦), 타이성(泰昇)-KY, 둥화(東華), 쥐헝(聚亨), 리즈(力智)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2689억8800만 대만달러(약 11조5154억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 중화항공,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 컨테이너주 룽윈(榮運)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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