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지원 · 파병은 검토 안 해"

청와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무력충돌 위기와 관련해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2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어떤 영향이 있을지 살펴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으로부터 대 러시아 제재 동참 요청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고강도의 수출통제, 금융제재 등의 계획을 계속 밝혀왔고, 우방국에도 이런 협의를 쭉 해오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주요 서방국들은 대러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데, 우리로서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얼마나,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각국 대응은 어떻게 될지에 따라 우리 대응도 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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