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TV'에 출연한 배우 오지명. [유튜브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BS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배우 오지명(83)씨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
허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허경영 TV'에는 22일 경기 양주 장흥면에 있는 '하늘궁'에서 오지명과 허 후보가 만나는 영상이 올라왔다.
허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던 오지명은 "우리 허 총재님이 이번에 꼭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 그래야 이 나라가 산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 사이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허 후보는 "오 선생님이 사모님하고 2억 원을 받아야 하는 게 급한 거야"라고 말했다. 앞서 국가혁명당은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으로 만 18세 이상에 1억원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이에 오지명은 "(1억원 지급 공약이) 말이 되느냐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계산을 해 보니까 맞았다"고 했다.
허 후보는 "지금 사람들이 모이면 내 이야기가 꼭 나온다. 여야 믿음이 안 가니 허경영 찍어서 돈이나 받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오지명은 여기에 "다른 사람들 찍어서 국민한테 오는 게 뭐가 있느냐"고 화답했다.
허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오지명은 "허 총재를 오래전부터 알았다. 그런데 뜨질 않고 기득권 세력들이 이상한 쪽으로 몰아간다"면서 "자신을 이용해도 좋으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이 되라"며 허 후보를 응원했다.
오지명은 영상에서 허 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선거 홍보물 수백장을 가지고 있으며, 커피잔 등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에 허 후보의 얼굴이 붙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939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오지명은 성균관대 경제학과 2학년 때 국립극단에 입단해 연극에 주로 출연했다. 1966년에는 KBS 특채 탤런트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1968년 '방랑대군', 1970년 '번개 같은 사나이', '황산벌' 등 1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 '순풍산부인과' 등에서 코믹 연기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시트콤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