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열린 '살고 싶은 곳, 힘이 나는 도시! 인천의 더 큰 미래 이재명이 열겠습니다!' 인천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아픈 손가락’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아픈 손가락이 있다”면서 “청소노동자로 살다가 세상을 떠난 동생 재옥이는 저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끝끝내 화해하지 못하고 떠나보낸 셋째 형님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떠난 부모를 언급하며 “가족의 일은 온전히 제가 감당할 몫이지만 공적 영역에서 만들어진 아픔은 해소하기가 참 어렵다”고 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정치적으로 가장 아픈 부분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안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캡처] |
그러면서 “2017년 경선 당시 지지율에 취해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며 “과도하게 문재인 후보님을 비판했다. 두고두고 마음의 빚이었다”고 했다.
또 “아직도 제가 흔쾌하지 않은 분들이 계신 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제가 여러분이 아픈 손가락이듯, 여러분도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3월이 머지않았다. 5월이 머지않았다”며 “5월 노무현 대통령님 13주기에 문재인 대통령님과 손잡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