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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尹, 집값 폭등에 "과오·실책 아니라 의도적...필연적 부패"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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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당진(충남)=김도균 기자,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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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충남 서산시 동문동 로데오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 동안 서해안 라인을 따라 충남·전북·전남을 차례로 방문하며 거점 유세를 벌인다. 2022.2.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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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실정으로 꼽히는 부동산값 폭등에 "정책의 과오나 실책이 아니고 의도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22일 오후 충남 서산시 번화로소극장 앞에서 열린 '서해안시대의 상서로운 꿈, 서산은 윤석열' 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23일까지 1박2일 간 충남과 전북, 전남에서 연이어 유세를 펼친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 사람들이 이렇게 수십번 정책을 바꿔 가면서도 집값이 폭등한 이유는 그 사람들의 그 핵심세력의 저서에 잘 나타나고 있다"며 "(그들은) 사람들이 집, 주택의 소유자가 되면 보수화되기 때문에 우리 좌파 세력의 집권에 불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들어와가지고 서울에도 재개발 재건축을 전부 중단시켰다"며 "그렇게 해서 집값이 폭등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국민이) 정치에 경험이 없는 저를 불러내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키워주신 이유가 뭔지 그 명령을 저는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 정권이 지속 되면 대한민국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고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당진 중앙시장 앞 유세에 이어 거듭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문제 삼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맹공격했다. 윤 후보는 "3억5000만원 들고 도시개발사업에 들어갔다가 8500억원을 배당 받아오고 1조원까지 타내가는 이런 전형적인 부정부패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약탈하면서 부패하면서 권력은 계속 차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의 수법은 늘 진실을 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들의 부패는 당연한 것이고 남들에게는 깃털같은 허물도 조작해서 공작하고 이것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독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 사람들은 혁명 이론으로 무장한 자기들의 집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권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필연적으로 부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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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에서 열린 '서해안시대 거점도시 당진의 선택은 윤석열!'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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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당진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는 "제가 이런 부패사범들과 수십년 싸워왔지만 부패사범 중에서 지독한 사람들은 이것을 남한테 뒤집어 씌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검사로서) 26년간 부정부패와 싸워온 사람이라 저건 견적이 딱 나오는 사건"이라며 "이런 것은 상당한 조직력 없으면 되지 않는 건데 이거 한 건만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전날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벌인 대장동 공방과 관련해서는 "어제 TV토론 보셨죠. 얼마나 말 안 되는 황당한 얘기를 하느냐"며 "국민의힘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고 한다.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장동 도시개발 승인을 했나, 설계를 했나"고 말했다. 또 "그렇게 발버둥 치지만 그거 입증하고 처벌하는 건 어려울 게 없다"며 정권 교체에 성공하면 부정 부패 의혹이 있는 사건을 철저히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당진(충남)=김도균 기자 dkkim@mt.co.kr,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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