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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마구 버려지는 마스크…바다거북 배설물에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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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일본 동북부의 이와테현 연안에서 지난해 8월 그물에 걸려 포획된 바다거북입니다.

이 거북이의 배설물에서 부직포 마스크가 확인됐다고 도쿄 농대 등 대학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바다거북은 바다에 표류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잘못 삼키는 경우가 많은데, 배설물에서 코로나로 일용품이 된 마스크가 발견된 사실이 학계에 보고된 건 이번이 세계 최초입니다.

아시아 해양보호단체에 따르면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지난 2020년 바다에 흘러든 마스크는 줄잡아 15억 6천만 개, 코로나 시대 대표적인 인공 폐기물인 마스크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서서히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