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을 보름 앞둔 첫 법정 TV 토론이었는데,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상대 후보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말 그대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난타전은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두고 벌어졌습니다.
이 후보가 팻말까지 꺼내 들며 윤 후보를 몰아붙이자,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의 핵심은 이 후보라고 맞받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듣기로는 그 녹취록 끝 부분을 가면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고 그러는데.]
이 후보는 녹취록 속 이른바 '그분'이 현직 대법관으로 밝혀졌다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의 설계자는 이 후보라고 일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전혀 없습니다. 대장동이라고 하는 것은 3억 5000만 원 들고 들어간 사람들이 지금 1조 가까운 수익을 번 것이고 그리고 그 설계자와 승인권자가 이재명 후보셨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 후보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낙수경제론을 제시하고 있다며 직격했고,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이재명 후보께서 경제대통령을 표방을 하시는데 성장만 외치는 MB 아바타 경제 가지고 미래를 열 수 있나 이런 질문을 드립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빅데이터 기업과 플랫폼 기업은 완전히 다릅니다. 윤 후보께서는 그 둘을 잘 구별을 못 하시는 것 같아서. 이건 여러 가지로 전혀 다른 거거든요.]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렬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후보 간 차이를 만들 기회는 사실상 TV 토론만 남은 상황.
때문에 남은 토론에서 후보들 간 공방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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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보름 앞둔 첫 법정 TV 토론이었는데,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상대 후보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말 그대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난타전은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두고 벌어졌습니다.
이 후보가 팻말까지 꺼내 들며 윤 후보를 몰아붙이자,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거 준비해왔는데, 안 보여드리려다가 보여드려야겠습니다.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죄가 많은 사람이야.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의 핵심은 이 후보라고 맞받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듣기로는 그 녹취록 끝 부분을 가면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고 그러는데.]
이 후보는 녹취록 속 이른바 '그분'이 현직 대법관으로 밝혀졌다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의 설계자는 이 후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 후보님 아무 근거 없이 모든 자료가 '그분'이 이재명 가리킨다고 페북에 써놓고 가지고 계시지요. 국민들을 속인 것인데 사과하실 생각 없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전혀 없습니다. 대장동이라고 하는 것은 3억 5000만 원 들고 들어간 사람들이 지금 1조 가까운 수익을 번 것이고 그리고 그 설계자와 승인권자가 이재명 후보셨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 후보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낙수경제론을 제시하고 있다며 직격했고,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이재명 후보께서 경제대통령을 표방을 하시는데 성장만 외치는 MB 아바타 경제 가지고 미래를 열 수 있나 이런 질문을 드립니다.]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등 윤 후보에게 각을 세웠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빅데이터 기업과 플랫폼 기업은 완전히 다릅니다. 윤 후보께서는 그 둘을 잘 구별을 못 하시는 것 같아서. 이건 여러 가지로 전혀 다른 거거든요.]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렬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후보 간 차이를 만들 기회는 사실상 TV 토론만 남은 상황.
때문에 남은 토론에서 후보들 간 공방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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