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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 李 "허위 사실이면 사퇴하겠나"[TV토론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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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개시 뒤 열린 첫 대선 4자 법정 TV토론에서 ‘경제 정책’을 두고 여야 후보들의 격렬한 공방이 벌어졌다. 대선을 16일 앞두고 펼쳐진 토론에서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민생 대통령’과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맞부딪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양강 후보를 매섭게 비판하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힘 윤석열 등 여야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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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윤석열=“이재명 후보가 화천대유 (윤석열 후보 언급된) 녹취록 말씀하시는데, 그 사람들(정영학·김만배) 10년 동안 본 적도 없고 이재명 후보와 훨씬 가깝다. 녹취록 끝에 가면 ‘이재명 게이트’란 말도 나온다.”

▶이재명=“정영학 남욱 본 일도 없다. 무슨 측근에 가까운 사람인가. 이재명 게이트가 있다니. 허위 사실이면 후보 사퇴하시겠나. (녹취록 속)'그 분'이 이재명이라고 수없이 주장하지 않았나.”

▶윤=“그만하시라. 이따가 하라”

▶이=“이런 거짓말을 합니까.”

▶윤=“계속 질문하면 다른 이야기를 하니까 토론이 안 된다.”



◇부동산 정책



▶심상정=“이재명 후보는 왜 민주당 재산세 감면하고 종부세 감면할 때 한마디도 안 하셨나. 전 국민 재난 지원금은 국회서 열심히 말씀하시고 왜 침묵했나.”

▶이=“보유세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고, 양도세는 다주택자 매물 확보를 위해 한시적으로 깎아주자고 했다. 일방적 감세 동의 한 없다.”

▶심=“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게 폭탄공급 규제 완화, 국민의힘과 정책과 무엇이 다른가.”

▶이=“저는 좌파정책, 우파정책 가리지 않고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이면 한다.”

▶심=“윤석열 후보에게 묻겠다. 20억짜리 집 산다고 갑부 아니라 말씀했다. 시가 30억 정도 집에 사시던데 종부세 얼마 냈나.”

▶윤=“몇백만원 낸 것 같다.”

▶심=“종부세 92만원 냈다. 30억 집에 92만원이 폭탄인가”

▶윤=“지금 정권의 부동산 정책 잘못으로 집값이 너무 치솟았다. 퇴직하고 집 한 칸 가지고 별도의 수입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종부세 폐지한다는 게 아니라 세금 내는 게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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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재정정책



▶윤=“이 후보는 국채는 외채 아니면 상관없다고 말해왔다. 장부상 수치에 불과한 거란 말도 했다. 국채 발행은 어느 정도를 적정 수위로 보나.”

▶이=“우리나라 가계 부채 비율 전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국가 부채는 가장 낮은 비율이다. 지금은 국채 발행 여유 있다.”

▶윤=“딴 이야기 하신다. 말씀하시는 것 보니 국채 발행 얼마든지 해도 된다는 말 같다.”

▶이=“얼마든지 하면 당연히 안 된다.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나.”

▶윤=“공무원이 뇌물 받아먹으면 국민 주머닛돈이 공무원 주머니로 가나. 대장동 강제 수용해서 주민 약탈해 김만배 주머니로 가는 것이 뭐가 대수냐 그런 말씀이냐. 도대체 GDP대비 몇 퍼센트가 적절하나.”

▶이=“IMF나 국제기구는 85%까지 적정하다고 한다. 우리는 여전히 50%밖에 안 된다. 추가로 발행할 충분한 여력이 있다. 윤 후보는 몇%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나”

▶윤=“우리나라와 같은 비기축 통화의 경우 50~60%를 넘어가면 안 된다고 본다.”



◇코로나 특별회계



▶윤=“코로나 대책으로 특별기금 주장하셨다. 지속해서 나가는 돈이면 특별 회계 맞지만, 코로나는 간헐적인데, 특별 회계가 맞나”

▶안철수=”맞다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1~2년 내 종식 안 될 가능성 있다. 빌 게이츠가 주장했듯 다른 전염병 올 가능성도 있다.”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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