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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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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야권 단일화 가능성 없다"…안철수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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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선대위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어제(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과 대선 완주를 선언하자, 민주당이 안 후보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 협상 파기로 '정권교체 여론 결집'이라는 최악의 고비를 넘긴 민주당은 안 후보가 민주당과 정치를 같이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정치적 연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희망 섞인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 후보가 '정치 모리배'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격렬하게 결렬 선언을 했기 때문에, 두 후보 사이에 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이제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4자 구도로 가는 것만으로도 불리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라며, "만약 안 후보 쪽과 우리가 뭘 같이 해볼 수 있다면 국면 자체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우 본부장은 "이 모든 것은 결국 안 후보가 고뇌하고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조심스러운 입장도 함께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단일화 결렬의 원인은 국민의힘에 있다며 '책임론' 부각에도 나섰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조응천 공동상황실장은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국민의힘이 대의를 가지고 대선판에 나온 안 후보를 멸시하고 조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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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공동상황실장은 "'이 한 몸 희생하겠다' 이런 정도의 각오는 하고 나오시는 것 아니냐"라며, "안 후보도 분명히 그런 각오, 그런 대의를 말씀하시고 나온 거고 그래서 단일화 조건을 제시하셨는데 거기에 대해 안 후보에게 돌아온 것은 무시, 혹은 멸시, 조롱 이런 것 아니냐"고 짚었습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를 통해, "안 후보가 새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 정말 지금 중요한 선택을 해 줬으면 좋겠다"며 구애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양당의 한계를 뛰어넘는 목소리를 내면서 양당 후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선택지를 내놓는 등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 후보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일부 인사들도 '통합 정부' 구상을 매개로 안 후보에게 물밑 접촉을 시도하며 정치 연대를 제안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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