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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동아 "李 36.4% vs 尹 43.3%" 한국 "李 36.9% vs 尹 42.4%"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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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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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발표된 다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결과가 함께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36.4%로, 두 후보의 격차는 6.9%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의 차이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9.9%,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2.7%로 뒤를 이었다. 지난 조사(4~5일)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의 지지율은 1.6%포인트 심 후보의 지지율은 0.2%포인트 올랐으며, 이 후보의 지지율은 0.6%포인트 안 후보의 지지율은 0.2%포인트 하락했다.

조사 참여자 중 '정권교체'에 힘을 실은 응답자는 49.6%, '정권유지'에 힘을 실은 응답자는 34.9%였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서 '부정'은 53%, '긍정'은 43.4%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유선(20%) 및 무선(80%) 전화 면접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0.3%다.



한국리서치 "安 분산됐던 보수표심, 尹으로 결집"



한편 같은 기간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윤 후보의 지지율은 42.4%, 이 후보는 36.9%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안 후보는 7.1%, 심 후보는 2.3%로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해 12월 29~30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가 34.3% 윤 후보가 28.7%의 지지율을 보였는데, 52일만에 윤 후보의 지지율은 13.7%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2.6%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조사 참여자 중 '정권교체'에 힘을 실은 응답자는 49.1%, '정권유지'에 힘을 실은 응답자는 40.5%로 나타났다. 신년조사에서 각각 47.8%, 37.5%로 나타났던 추이가 이어진 것이다.

다만 '정권연장' 응답자들의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79.1%로 신년조사(76.4%) 때보다 2.7%포인트 상승한 데 반해, '정권교체' 응답자들의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76.1%로 신년조사(54.3%)보다 21.8%포인트 뛰어올랐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은 "지난 연말은 윤 후보의 정권 교체 능력과 대통령 자질에 대한 보수층의 의문이 커지는 시기였다"며 "이번 조사는 안 후보를 대안으로 보고 분산됐던 보수 표심을 윤 후보가 회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9.2%, 민주당 34.9%, 정의당·국민의당 각 4.9% 등으로 나타났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평가는 "잘못한다"는 평가가 51.3% "잘한다"는 평가는 46.8%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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