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만석공원에서 열린 '검증된 실력과 성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수원 유세에서 박상현 전 태권도 선수로부터 받은 도복을 입고 '코로나 위기'라고 적힌 송판을 격파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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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만석공원에서 유세를 벌이며 송판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그는 ‘이재명 공약 9단’이라고 쓰여진 태권도복 상의를 입고, 검은띠를 찬 뒤 정권 지르기를 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 ‘자영업자 고통’이라고 쓰여진 송판을 연이어 주먹으로 격파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가 어렵고 경제가 어렵다”며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소상공인에게 온갖 제약을 가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 이어 “이제 코로나도 진화했다. 원래 덩치 크고 치명율이 높으면 잘 잡힌다”며 “그래서 작고 날쎄게, 그러나 위험성 떨어지게 진화한다. 예를 들어 위험한 곰에서 이제 쬐깐한 족제비로 바뀌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마스크를 벗었는데 우리는 쓰고 행동하면 되지 않나. 이제 그만 과거 형식의 방역에서 벗어나 자영업자들이 먹고 살게, 경제도 좀 살게 방역도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당선되면) 3월 10일 곧바로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은 1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 집중 유세에서 발차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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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한 방송에 출연해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 유세 대부분의 내용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심판 또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 끝에 승리하겠다고 그러면서 어퍼컷을 날렸다”면서 “구태여 의미를 부여해 보면 문재인 정부를 한 방 먹이겠다, 이런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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