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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직 제명 위기에 처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윤 의원은 어제(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미향과 함께하는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챌린지'를 시작한다."라면서, '다시 희망을! 이재명 후보와 함께!'라는 피켓을 들고 촬영한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아픈 역사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열어 줄 사람, 전쟁이 아닌 평화와 통일을 열어갈 사람, 국민을 보호하며 인권외교를 펼칠 사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전쟁'과 '여성 폭력'이 없는 세상을 위해 힘써줄 사람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희망의_날갯짓 챌린지' 시작으로 3월 9일 국민의 삶을 보듬을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이 시작되길 바란다."라며, 참여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규한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위안부 문제 해결의 적임자라는 윤 의원의 지지 이유도 어이없거니와, 이미 검찰 수사를 통해 숱한 비위가 드러난 윤 의원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입에 올릴 자격이나 있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재임 중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국민의힘 주도로 징계안이 발의됐습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소위원회를 구성해, 윤 의원과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상직 의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전체회의에 회부했습니다.
회의에서 과반수 동의로 제명안이 의결되면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앞서 동료였던 민주당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문자로 '셀프 구명 운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윤 의원은 메시지 등에서 '그동안 당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고통스러웠지만 침묵해왔다.'라면서, 딸 유학비 유용 의혹 등 무혐의로 드러나거나 공소시효가 지난 15가지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사진=윤미향 의원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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