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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러·우크라이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 매체 폭스비즈니스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한때 7% 이상 급락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6시(한국 시간 19일 오전 8시)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1.81% 떨어진 3만9958.67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2주 만에 4만 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지면서 가상화폐가 반등할 수 있다는 일부 트레이더들의 희망을 꺾었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거래소 FX프로의 앨릭스 쿱시케비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한때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던 비트코인이 최근 방어 자산 기능을 완전히 잃었다"고 평가했다.
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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