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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확진자? 위중증? 거리두기 조정방안, '기준' 어디에 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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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해서는 저희가 김부겸 국무총리와 인터뷰를 따로 했는데 그 내용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기로 하고, 먼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Q. 밤 9시→밤 10시 방역 완화 어떻게 봐야?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델타 변이 유행 때도 거리두기 완화한 적 있었죠. 그때는 확진자가 1만 명이 안 됐을 때고요, 지금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2월 '병상 대란'을 부르며 당시에는 1천300명을 넘기도 했는데, 지금은 400명이 안 됩니다. 위중증 기준이면 완화 폭이 너무 작다고 할 수도 있고요, 확진자 기준이면 거리두기 조금도 풀면 안 되겠죠. 다만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는 식당, 카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오미크론 확산을 억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SBS 질문에 답해왔습니다. 거리두기라는 정부 주도의 방역 대신에 국민 자율 방역으로 바꿔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국민 불안감도 함께 살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