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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캠프나우] '복합쇼핑몰'에 흔들린 텃밭…이재명 호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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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호남과 영남을 각각 찾았습니다. 두 후보 소식을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는 황예린, 최수연 기자를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일단, 양쪽 모두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군요. 황예린 기자, 이재명 후보는 지난 사흘간 서울에 머물렀는데, 바로 호남으로 간 겁니까?

[기자]

이재명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순천에서 시작해 목포, 나주를 거쳐 지금은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인데요.

현재는 호남 출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먼저 유세에 나선 모습입니다.

마침 이재명 후보가 등장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 후보는 유세에서 남부 수도권을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남부에 또 하나의 수도권을 만들어서 이 지역 사람들이 수도권에 이사 가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는 그런 나라. 남부 수도권 균형발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

이 후보가 서울에 이어 호남을 찾은 건 핵심 지지층 결집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역대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을 때는 호남에서 90%가량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후보에 대한 호남의 지지가 예전 대선만 못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 건데요.

오늘(18일) 한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호남에서 30% 넘는 지지를 받은 걸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등 공약을 여러 가지로 내세우고 있어 호남 지역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요 며칠 사이에 복합쇼핑몰 유치가 갑자기 현안이 됐는데, 지역에서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 광주시장 측은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가 급한 현안이 아니었는데 국민의힘이 논란으로 띄운 거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으로 호남의 민심이 안 좋아지자 이걸 뒤집기 위해 제안했다는 건데요.

민주당 소속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가 이미 추진 중인 문제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갈등을 조장하지 말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황예린 기자 , 이동현, 방극철, 손지윤,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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