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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은 추경 시간 끌지 말고 제안에 응답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오미크론 비상상황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해, 수많은 국민께서 오랜 시간 고통 받고 있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앞에 두고 누가 옳다 갑론을박할 시간이 없다. 지금 필요한 건 추경예산을 통한 신속한 지원”이라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님과 국민의힘에 제안한다. 어려움에 빠진 국민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처리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 정부 추경안에서 부족한 부분은 선거가 끝나고 2차 추경을 하는 것으로 여야가 함께 국민 앞에 약속하자. 2차 추경에서는 야당이 요구하는 사안을 대폭 수용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금 신속히 추경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국민들은 현 문재인 정부 하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지원할 생각이 없는 쪽은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야당도 그렇게 되는 것을 원치는 않을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오미크론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추경안 처리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에서는 정부가 제출한 올해 첫 추경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 규모에 대한 입장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더불어민주당은 300만원과 대선 이후 추가 지급, 국민의힘은 최대 1000만원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민생방역 긴급수혈 민주당 추경예산 신속처리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할 경우 추경안을 단독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날 참모회의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상황이 절박하다”며 “국회는 한시라도 빨리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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