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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Pick] 실종 신고된 6세 아이, 3년 만에 '계단 밑'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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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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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 쿠퍼(33)와 커크 슐티스 주니어(32)

지난 2019년 7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6세 아이가 양육권 없는 친부모의 집 계단 밑에서 3년 만에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CNN, 로이터 등 현지 언론은 2019년 뉴욕에서 실종 신고된 아동 페이즐리 슐티스가 양육권 없는 친부모 킴벌리 쿠퍼(33)와 커크 슐티스 주니어(32)의 집 내부 계단 밑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종 아동 페이즐리는 '실종 아동이 양육권 없는 친부모의 집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밤 8시경 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쿠퍼와 슐티스 주니어가 사는 집을 수색하던 중 지하실로 가는 계단이 이상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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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즐리와 쿠퍼가 숨어 있던 계단 내부

이를 수상하게 여긴 수사관 에릭 틸레는 발판을 뜯어냈고, 그 안에서 3년간 실종 상태로 지낸 페이즐리를 찾았습니다.

발견된 페이즐리는 어두운 나무 계단 밑 공간에서 친모인 쿠퍼와 함께 숨어 있었습니다.

수사관인 에릭 틸레는 "나무 계단에 빛을 비추니 그 안으로 담요가 보였고, 나무 발판을 뜯어내니 작은 발 한 쌍이 보였다"면서 발견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수색영장 집행 당시 실종 아동의 친부인 슐티스 주니어는 2019년 실종 신고 이후 아이를 본 적 없으며 아이의 행방을 모른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집을 수색한 지 1시간여 만에 실종된 아동 페이즐리를 발견하면서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현지 경찰은 부모인 쿠퍼와 슐티스 주니어를 비롯해 함께 이 집에 살았던 페이즐리의 할아버지 커크 슐티스 시니어(57)를 체포했으며, 법원은 세 명 모두에게 페이즐리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페이즐리와 또 다른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잃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페이즐리는 학대 정황 없이 건강한 것으로 확인돼 법적 보호자와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Saugerties Police Department')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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