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다시 광화문에서'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사진).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오대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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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입소스·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5, 16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유권자 2,006명)에서 윤 후보가 39.2%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5.2%)와 오차범위(±2.2%포인트) 내에서 혼전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7%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에 46.3%가 윤 후보를, 40.0%가 이 후보를 꼽았고, 안 후보는 1.7%, 심 후보는 0.3%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로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42.4%가 윤 후보를, 45.3%가 안 후보를 선택했는데 이 역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윤 후보로 단일화한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는 43.1%의 지지를 받아 이 후보(36.2%)를 6.9%포인트 차로 앞섰다. 반대로 안 후보로 단일화한 경우, 안 후보의 지지율은 38.5%, 이 후보는 33.1%로 5.4%포인트 차였다.
*자세한 내용은 각 여론조사기관의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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