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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국민의힘 "이재명, 옆집에 비선캠프"…민주당 "명백한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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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의 '옆집'에 누가 사는지가 하루종일 논란이었습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들이 숙소로 이용해왔는데,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비선 캠프'가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고요.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살고 있는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입니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 중이던 2020년 8월,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 후보 아파트 바로 옆집을 전세로 2년 계약했습니다.

직원들의 숙소 용도였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다른 용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 이재명 후보와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관계를 놓고 보면 이재명 후보의 대선출마를 위해 불법적으로 운영된 '비선캠프'가 아닌가 하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합니다.]

당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이헌욱 씨로 이 후보의 기본주택 공약을 설계한 측근으로 꼽힙니다.

배모 전 사무관의 지시로 이 후보 자택으로 배달됐던 음식이 이 아파트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 샌드위치 등을 많게는 30인분까지 배달시켰다는 사실과 관련해 국민들은 도대체 그 많은 음식을 누가 먹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김혜경 씨는 경기도민 혈세로 이들을 뒷바라지한 거 아닌가…]

민주당 선대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숙소는 판교사업단의 조성사업을 담당한 대리 2명과 평직원 2명이 사용하고 있음을 설명했고, 언론사 취재로도 확인됐다"는 겁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제 던질 게 없으니까 별걸 다 던진다. 세상에 앞집, 옆집에 누가 살고 누가 전세 사는지가 왜 대선 이슈인지 잘 모르겠어요. 직원 기숙사가 선거대책기구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이 후보와 선대위는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하고, 선대조직을 분당에 둘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지속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VJ : 김민재 / 영상디자인 : 안다은 / 인턴기자 : 한지은)

배양진 기자 , 이동현, 전건구,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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