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까지 1주일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주의 0.9배를 기록하며 1 아래로 내려갔다. 후생노동성 전문가 그룹은 '전국 확진자가 감소 움직임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 들어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며 이달 5일에는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신규 확진자가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줄어드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신규 확진자는 9만1051명으로 전주 수요일(9만7808명)에 비해 줄었다.
전문가 그룹은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80대 이상의 고령자층에서는 소폭 증가하고, 가정·학교·복지시설 등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증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증가 추세여서 당분간 의료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달 외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일정 조건을 갖춘 경우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로 줄이거나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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